해마다 여름이면 가끔씩 찾는 곳이다.
높이 솟은 나무가 밀림에 온듯한 느낌을 받는다.
평온하고 새소리 울려퍼지고, 맑은 공기가 정말 좋다.
법기수원지 정문을 들어서면 누구나가 아! 하며 감탄사를 먼저 연발 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그 만큼 좋다는 것이다.
주말이면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았겠지만 내가 간 날은 평일이라 대부분 나이드신 어르신들만 보였다.
나무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걸으며 산림욕을 하고, 정말 도심에서 느끼지 못하는 평온함이다.
법기수원지의 댐은 총 길이가 260m이며 높이는 21m로 흙으로 만들어진 댐입니다.
건설시기는 일제강점기 시대로 5년간에 걸쳐 건설된 땜입니다.
비록 이땜이 일본으로부터 강제통치를 받은 시기인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주도하에 건설되었지만 댐 건설을 위해 강제노역에 동원된 우리 선조의 힘으로 건설되었음은 명백합니다.
부끄러운 역사이지만 역사는 역사이므로 알 것은 알아야 하며 이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러한 역사가 두 번 다시는 재현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부국강병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오래된 히말라야시다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뻗어 있다.
2004년에는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70여 마리 이상 발견되는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탁월한 자연생태계로서 수십년간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 되었다가 현재는 시민들에게 개방되어있다.
좋다~~~ 그런향은 매일 맏아도 좋다.
보이는게 산들 뿐이라 물은 깨끗할 것같다.
처음 법기 수원지를 찾았을때의 기억이 난다.
정문을 들어서서 주위의 울창한 숲을 처음봤을때 ' 우리나라에 이런곳도 있었구나!' 하고 감탄사를 연발 했었다.
한번,두번, 세번....... 횟수가 늘수록 처음 느꼇던 그 감정은 점점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있는게 아쉽기만 하다.
일부러 아주 먼곳에서 찾아가보기는 힘들겠지만 근처 부산이나 김해, 양산,울산에 살고 있다면 한번쯤 드라이브 삼아 찾아가 보는 것도 괜찮을듯......
그렇다고 너무 큰 기대를 하고 간다면 실망을 할 수 있으니, 그냥 공기 좋은 곳에 숲속을 거닐며 조금 먼 곳에 산책하러 간다고 생각하면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