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에서 진하 해수욕장~ 경주 감포해수욕장까지 바람쐐러~~.

날씨가 무더워 지기 시작할쯤 울산의 간절곶을 찾았다.
1~2년에 한번씩 찾아와  보는데 , 이번에 다시 찾은 간절곶은 약간의 공사로 인해 우체통이 아래로 이동해 있었고 몇몇 조형물이 없어지거나 새로 생겼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간절곶 등대.
간절곷 등대는 동해 바다를 지나 다니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바다의 길잡이로써, 1920년 3월 처음 불을 밝힌 후 지금까지 쉬지않고 등대 불을 비춰주고 있으며 그 빛은 26헤리 (48km)가지 도달 된다고 합니다.

또한 해상 일기가 분순(안개,폭설등)하여 시야가 흘릴 때에는 무신호기로 소리를 내어 등대의 위치를 알려줌으로써 선박이 안저하게 항해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등대가 있는 이곳은 동북아 대륙에서 새천년의 해가 가장 먼저 뜬 곳으로 (2000년 1월 1일 7시 31분 17초)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해맞이 등대를 건립하였습니다.


우체통이 원래보다 조금 아래로 좀 이동해서 옮겨 놓아졌습니다.



조금 이른 오전인데 찾아오는 사람들이 제법 된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떠날때쯤엔 주차장엔 거의 차들로 꽉 참.


2001년 5월 31일 (제 5회 바다의 날) 현재의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되어 시민들에게 친수문화 공간으로 개방되었습니다.



울산 진하 해수욕장이 보인다.
사진찍은 장소가 진하 해수욕장 앞에 있는 예전엔 섬이였다가 모래가 쌓여 육지가 된곳.
물이 깊지 않은 곳엔 아주큰 해삼같은게 보인다.
처음엔 얼마 없는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엄청 많다.



알고 보니 여긴 동네의 자연양식장인 것 같다.
이곳을 들어서는 입구에 올땐 없었는데 나올땐 동네 어르신 한분이 파라솔 밑에 지키고 계신다.



주상절리 파도소리 길을 걸어 볼려다  넘 더워 포기.


오후가 되니 날이 더워 많이 걸어 다니는게 힘들다.

경주 감포해수욕장에 도착후 수영이라도 해 볼까 했지만 몸이 나른하다. (핑계)

혈기 넘치는 몇몇 젊은 남녀들이 물속에 뛰어 노는게 부럽기도 하다.

감포 해수욕장 옆 솔밭.... 그 울창한 소나무들이 거의 고사직전인것 같다.
여기도 재선충에 걸린 것 같다.
개나리처럼 노랗게 물들어 있다.
다시 출발.
경주 시내로 가던중 석굴암  표지판이 보인다.

그러나 감포에서 토함산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꼬불꼬불하다......... 나의 반쪽이
멀미를 해 버린다.
결국 토함산 문턱까지 가다 그냥 다시 내려왔습니다.

불국사도 그냥 멀리서 지나쳐오면서 보기만 하고 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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