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도 느끼고,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흥룡사, 흥룡폭포를 찾았습니다.

저번 주말 흥룡사를 다시 찾았습니다.
예쁘게 물든 단풍도 보고 맑은 공기라도 마실듯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흥룡사에 가까워 질때쯤 천성산 등산로 입구인지 사람들이 제법 많이 모여 있습니다.
산을 올라오면서 차에서 보이는 풍경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전에 찾아왔을땐 한창 공사를 하던게 주차장 공사였나 봅니다.
화장실도 예쁘게 지어져 있고, 주차장도 잘 만들어 놓았네요.
천성산 흥룡사는 신라 제 30문무황 13년(673)에 원효스님께서 낙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합니다.

 흥룡사에는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의 관음보살 친견설화가 전해지고 있어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시는 관음성지라고 한다.
관음성지란 관세음보살님의 상주처로서 중생들의 기도에 응답하는 곳이다.
흥룔폭에는 33관음보살님 중에 폭포에서 현현하시는 낭견관음 보살님이 계신다.




 흥룡사 경내에 있는 흥룔폭포는 천룡이 폭포 아래에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폭포는 삼층비류가 흘러내리는데 삼층은 높이가 80척이요, 중층은 4척, 하층은 33척이다. 깍아세운 듯한 바위가 위팡당당하고 흐르는 물의 기세는 하얀 눈과 같아서 그 풍광은 형언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기암괴석이 폭포수가 떨어지는 뒷면에 있어 물이 바위에 부딪히면 물보라가 사방으로 퍼지니 옥을 뿜어내는 듯한 구슬이 튀어 나오는 듯 하다.
암벽 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은 천자형이고 푸른 이끼는 고색창연하게 절벽에 살아있다.
지금도 청명한 날이면 오색이 찬란한 무지개가 하늘로 솟는다.














 저번에 찾을땐 오늘같은 이런 풍경이 그려지지가 않았습니다.
햇살도 눈부시게 내리쬐고, 폭포수가 빛에 반사되어 약간은 신비함을 연출해 내는 듯 합니다.


단풍이 정말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지난번에 찾아왔을땐 계곡에 물도 별로 없어 초라한 폭포같이 보였습니다. 이번엔 주위 풍경과 어울러진 폭포가 정말 아름다워 보입니다.
날도 포근하고 단풍도 예쁘게 물든 만큼 찾아오는 사람들도 제법 있습니다.
천성산 미타암과달리 이곳 흥룡사, 흥룡폭포는 입구까지 자동차가가 진입이 가능합니다. 크지는 않지만 주차장도 있어 나들이 하기에 괜찮은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눈이 호강을 하니 맘의 여유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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