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더웠던 여름이 이젠 완전히 지나가는가 봅니다. 밤엔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인것 같습니다. 모두들 이불 꼭 덥고 자세요.
토요일 오늘 구름도 많이 껴 있고 바람도 조금 부는데 약간 춥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런날 산을 오르면 더 없이 좋을 수 있겠다 싶어 어느 산으로 가볼까 검색해 봤습니다.
산을 오른다기 보다는 그냥 맑은 공기 마시며 산책 간다할 정도 입니다.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경남 양산 천성산 미타암 입니다.
산 중턱에 있고 좀 높다 느껴지지만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 근처까지는 자동차로도 진입이 가능합니다. 차를 타고 오르는 중 시내버스인지 절에서 운행하는 버스인지는 모르지만 운행 시간표가 보이는 주차장 비슷한게 보입니다. 겨울이면 운행할때 정말 조심해야 될것 같았습니다. 길이 포장은 되어 있지만 일부 구간은 제법 내리막이 가팔라서 특히 브레이크 정비는 잘 하면서 운행해야 될것 같았습니다.
천성산을 오르기위해 이곳 코스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것 같았습니다.
위에서 보기엔 공장지대와 거주지 주택단지가 잘 분리되 있는것 처럼 보인다. 공단도 사진에는 보이진 않지만 왼쪽으로 쪽 이어져 있는데 생각보다 크다. 저 많은 공장들을 보면 부산에서도 출근하는 사람이 제법 될듯 해 보인다.
미타암에서 천성산 정상까지 3.1km라고 적혀 있습니다.
포장된 천성산 산길을 오르다가 나무에 열매가 맺혀 있는걸 보았습니다. 익으면 빨갛게 되는 것 같았는데 보기가 좋아 잠시 사진은 찍었는데 생가보다 사진은 별로 네요.
포장된 천성산 산길을 오르다가 나무에 열매가 맺혀 있는걸 보았습니다. 익으면 빨갛게 되는 것 같았는데 보기가 좋아 잠시 사진은 찍었는데 생가보다 사진은 별로 네요.
산길을 오르는 동안 내려오는 자동차나 내 뒤를 따라 오르는 차들이 거의 없습니다. 조금 늦게 집을 나섰기에 그 시간이면 산을 오를 사람은 이미 다 올라갔을 시간이였기 때문에 산중턱 주차장(parking lot)에 차들이 있을 뿐입니다.
새소리(bird song)도 들리고, 계곡엔 졸졸 물소리(the sound of water)도 들리고, 무엇보다 맑은 공기(fresh air)가 느껴집니다.
힐링(Healing)을 제대로 받는 다는 느낌입니다.
정말 이런곳에 살고 싶다는 충동이 느껴집니다.
도토리 같이 생긴게 주렁주렁 여려 있습니다.
매일 산과 접하면서 사는 사람들에겐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이런 나무들이지만 나에겐 새롭고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눈이 모처럼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포장된 길을 끝까지 오르니 차를 주차할 만한 공간이 나옵니다. 그리고 차를 타고 갈수 있는 길이 끝납니다.
주차를 하고 옆에 작은 표지판을 보니 미타암까지 400m라고 적혀 있습니다. 길도 그렇게 오르막 같지도 않고 해서 올라가 봅니다.
중간 바위에 낀 이끼가 멋있어 보여 한컷 했는데, 사진이 그냥 막찍는 수준밖에 되질 않아서 눈으로 느끼던 이미지가 나오질 않네요.
주차장에서 미타암까지 400m인데 오르는 동안 약간 가파른 구간도 있긴 하지만 쉽게 미타암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천명의 승려들이 득도하여 성인이 된 천성산.
원효대사가 천성산의 화엄벌에서 중국의 1천명 승려들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승려 1천명이 모두 득도해 성인이 되었다고 하여 천성산이라고 한다 합니다.
천성산 동쪽 원적봉 아래로 내려오면 제법 용자를 갖춘 절이 있으니 여기가 바로 천하의 신비를 간직하고 사바세계를 내려다보면서 중생들의 번회를 씻어주는 아미타불이 자리잡고 있는 미타암이다.
미타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한 89암자 중에 하나로 천연동굴에 인공을 가해 조성한 석굴사원으로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산신각, 요사채등이 있으며, 석굴법당에는 석조아미타여래입상이 모셔져 있다.
미타암은 646년 (선덕여황 15년)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920년, 1376년, 1888년 정진대사가 중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미타굴 석조아미타여래입상은 석굴의 입구는 동쪽을 바라보고 뚫어져, 아침해가 떠오를때면 아미다불이 밝은 햇살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경주에 있는 석굴암의 경우와 같아 제3의 석굴암이라고 불리고 있다. 보물 제998호, 높이 205cm이며 이불상은 입구에서 9m 정도 들어간 석굴소에 안치되어있다.
미타암에서 내려다본 양산의 동쪽 도시인 서창,덕계,소주,평산동이다. 2000년 초까지만 해도 양산 웅상읍이였다고 한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양산시 웅상읍이 4개의 분동(평산동,소주동,서창동,덕계동)으로 나눠졌다고 한다.
구름도 많이 껴있고 시야가 좋지 않지만 저 멀리 울산도 보인다.
위에서 바라본 서창은 제법 규모를 갖춘 신도시 같이 보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아파트보다는 빌라나 단독주택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아직 개발할 여지가 많은 땅이 많이 보인다. 세월이 흐르면 언젠가 저 논과 밭에도 높은 거물이 꽉 들어서겠지.
위에서 보기엔 공장지대와 거주지 주택단지가 잘 분리되 있는것 처럼 보인다. 공단도 사진에는 보이진 않지만 왼쪽으로 쪽 이어져 있는데 생각보다 크다. 저 많은 공장들을 보면 부산에서도 출근하는 사람이 제법 될듯 해 보인다.
미다암에서 바라보면 서창이 왼쪽이라면 위 사진은 오른쪽에 보이는 평산동과 덕계입니다. 왼쪽의 땅을 파헤쳐져 보이는 곳이 앞으로 개발될 주진.흥등지구 도시개발 지역인데, 오래전부터 개발한다고 말이 여러번 나온 곳으로 아직 이렇다할 건물이 올라가는 진척은 없습니다. 조만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평산동과 덕계동엔 아파트단지들이 제법 우거져 보이는데 두산위브 1,2차 경동아파트, 유앤아이아파트,코아루등등 대부분 이 두 동네에 몰려 있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 왼쪽에 서희스타힐스와 롯데캐슬 그리고 앞으로 개발될 주진.흥등지구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게 되면 사람이 그 만큼 늘어나면서 살기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진의 오른쪽 위 쯤에 정관 신도시의 아파트들도 보이는데, 정관 신도시엔 워낙 아파트들만 많이 들어서 있어서인지 멀리서도 아파트만 빽빽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진의 오른쪽 위 쯤에 정관 신도시의 아파트들도 보이는데, 정관 신도시엔 워낙 아파트들만 많이 들어서 있어서인지 멀리서도 아파트만 빽빽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미타암 바로 아래는 절벽이다. 높은곳에 익숙치 않은 나로써는 위험하단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오래전 옛날 어떻게 이런곳에 건물을 지었는지 신기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