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화단에 꽃들이 피었습니다.

봄이 오면서 하나둘식 베란다 화단에 꽃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본 로즈마리꽃도 피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물을 주지 않아서 로즈마리꽃이 그렇게 오래동안 피어있질 못했습니다.  거의 고사 직전에 물을 한동안 안 주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혼자서 물을 주고 관리하면 되는데, 여럿이 화분에 물을 주다보니, 어찌다하보니 다른 화분엔 물을 흡뻑 한번씩 주었는데, 유독 그 로즈마리 화분만 물을 주지 않았네요.
저 또한 가족중 누가 물을 주었을꺼라 생각하고, 한동안 화분에 물을 준 적이 없었습니다.  로즈마리 같은 경우 아주 모질어서 어지간해서는 잘 버티는데, 얼마나 오랫동안 물을 주지 않았는지 거의 고사진전까지 가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몇일 지나 다시 활기를 찾은듯했지만, 맺혀있던 꽃몽우리는 꽃을 피우지 못하네요.
 위 사진은 개발 선인장입니다. 선인장이 생긴거에 비해 꽃은 정말 화려합니다.  우리지에 온지가 아주 오래되었느데, 그 오래된 시간에 비하면 선인장이 그때나 지금이나 별 변함이 없습니다.   무럭무럭 잘 자라지도 않고, 처음 가져 올때나 지금이나 그렇게 달라진 점이 없어 보입니다.
 위 노란꽃은 다육이인데 꽃이 오래 피어있으면 싶었는데, 저렇게 활짝 꽃을 핀지 얼마되지 않아서 지고 마네요.
이 다육이는 나름 신경써서 관리하기보다는 그냥 가만히내버려둔다고 생각할 만큼 관리에 소홀히 하는게 오히려 더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낮인데도 해가 없어 플래시를 켰더니 꽃이 어둠게 나오네요.

이 꽃은 나의 반쪽이 거리를 지나다 혹 해서 사온 것입니다. 꽃잎에 맵혀진 물방울 몇개가 플래시 불빛에 반짝이는게 보석같이 보이고 좋아보입니다.
앞으로 이런 꽃들이 지고 나면 여름쯤에 산세베리아가 꽃을 피우긴 하는데, 올해는 어떻지 모르겠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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